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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기업실적 호조에 또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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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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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85%(223.92포인트) 급등한 2만6616.71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18%(33.62포인트) 상승한 2872.8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1.28%(94.61포인트) 오른 7505.77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와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대체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반적으로 미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보다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날 실적을 발표한 S&P 500 지수 구성 기업들 중 80% 가량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82%에 달하는 기업들이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냈다.
어닝스 스카웃의 닉 레이 CEO는 "S&P 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예상치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7년 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가는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에도 주목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앞서 기록한 2분기 연속 3%대에서 내려섰다. 예상치에도 못 미쳤다. 미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2.6%라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가 집계한 예상치는 각각 2.9%와 3.0%였다.

이트레이드의 투자 전략 담당 부사장 마이크 로웬가르트는 "3% 성장이라는 수치가 일종의 새로운 정상화 수치가 됐기 때문에 이날 수치가 실망스러운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2017년은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고, 기업들은 세금개혁 덕분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올해도 천천히 성장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3.8% 증가했다. 내구재에 대한 지출이 2009년 이후 가장 커진 덕분이다. 허리케인 피해로 미국인이 새 차와 내구재를 구매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8% 상승했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폭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9% 오르는 데 그쳤다.

이날 금값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강달러 지지발언을 한 가운데 하락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이 약달러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강달러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지만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음에도 금가격도 떨어진 것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10.80달러(0.8%) 하락한 1352.10달러에 마감됐다. 금가격은 이번주 1.4% 상승했다.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0.6% 하락한 88.92를 기록했다. 통상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높아지게 된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에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63달러) 오른 66.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12월 이후 3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영국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도 같은 시각 0.04%(0.03달러) 상승한 70.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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