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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 보장에 전액 장학금까지…경찰대·사관학교 인기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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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차 학과시험 7월28일 중복지원 불가
원서접수 5월부터 일반 대입일정보다 빨라
시험공부 틈틈이 체력시험 준비도 중요

임용 보장에 전액 장학금까지…경찰대·사관학교 인기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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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올해도 경찰대와 육ㆍ해ㆍ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에 응시하려는 수험생들은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들 대학의 1차 학과 시험 일정이 모두 오는 7월28일 같은 날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1차 시험일이 학교별로 달랐던 2016학년도, 2017학년도와 달리 중복 지원이 불가능해진 지난해에도 이들 대학의 경쟁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경찰대, 사관학교 입시 경쟁률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대ㆍ사관학교 입시경쟁률 역대 최고= 최근 7년간을 포함해 역대 경찰대, 사관학교 경쟁률을 보면 2018학년도 경찰대의 경쟁률은 68.5대 1로 1981학년도 설립 이후 역대 네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8학년도 사관학교 경쟁률도 육사가 32.8대 1로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해사 역시 39.0대 1로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사는 38.6대 1로 역대 2위의 경쟁률이었는데, 이 중 여자는 90.4대 1로 역대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국군간호사는 50.0대 1로 역대 2번째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경찰대와 사관학교의 입시 경쟁률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인 만큼 졸업 후 경찰 간부나 직업 장교로 진로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업난 속에 안정된 임용과 장래가 보장되고, 전액 장학금과 숙식 제공, 국비 지원 등 경제적인 혜택도 적지 않다.

더욱이 특수목적대학에 해당하기 때문에 수시 지원 6회 제한이 없어 혹시 탈락하더라도 타 대학에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다. 수험의 관점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전초전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시험 범위가 동일한 1차 시험을 치르는 학생, 이른바 허수 지원자까지 일부 가세헤 경쟁률 상승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인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대졸자, 청년층의 취업난 심화로 올해도 경찰대ㆍ사관학교 선호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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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지원 불가능…수험준비는 일찌감치= 2019학년도 경찰대 신입생 모집계획과 육군사관학교 생도 선발시험 기본계획,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 선발 기본계획 등에 따르면 이들 대학의 올해 1차 학과 시험은 7월28일 일제히 치뤄진다. 원서접수는 경찰대 특별전형이 5월8일부터 17일까지, 일반전형은 5월18일부터 28일까지이며, 사관학교는 모두 6월22일부터 7월2일까지 진행된다.

경찰대는 정시 선발로 모집인원(100명)을 전원 선발하는 가운데, 일반전형으로 90명(남자 80명ㆍ여자 10명), 특별전형 농어촌학생 5명(남자 4명ㆍ여자 1명), 한마음 무궁화 5명(남자 4명ㆍ여자 1명)을 선발한다. 육사는 수시 모집(고교 학교장추천ㆍ군적성우수ㆍ일반우선) 비율이 60% 내외, 정시 모집이 35% 내외, 특별전형(재외국민자녀ㆍ국가유공자자녀ㆍ농어촌학생ㆍ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5% 내외를 선발한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는 총 85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수시전형으로 50% 이내(인문 17명ㆍ자연 25명), 정시 전형으로 50% 이내(인문 17명ㆍ자연 26명)를 선발한다. 계열 및 성별로는 인문계열 34명(남자 3명ㆍ여자 31명), 자연계열 51명(남자 5명ㆍ여자 46명)을 선발한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수험생들은 모두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가 시작되지만 경찰대와 사관학교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조금 더 빨리 수험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9∼10월이 돼야 본격적으로 수시모집 일정이 시작되는 일반 대학과 달리,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7∼8월 중에 1∼2차 시험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국ㆍ영ㆍ수 공부하며 체력시험 준비도 틈틈이= 올해도 1차 학과 시험은 전년도와 유사하게 경찰대는 국어, 영어, 수학 모두 문ㆍ이과 공통으로 실시된다. 사관학교는 국어와 영어는 문이과 공통으로 수학은 이과가 수학 가형, 문과는 수학 나형으로 구분돼 치뤄진다.

경찰대 최종 전형 방법은 1차 시험 200점, 2차 시험 150점(체력시험 50점ㆍ면접시험 100점), 학생부(교과ㆍ출석) 150점, 수능 500점, 합계 1000점으로 전형한다. 체력시험은 100m, 10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좌ㆍ우악력, 팔굽혀펴기 등 5개 종목을 측정하고 일정 기준 미달시 불합격 처리한다. 면접시험은 100점 만점 기준이고, 60점 미만시 불합격이다. 올해는 1차 시험 합격 후 포기자(서류 미제출)에 대해 처음으로 추가 합격를 진행할 예정이다.

육사 생도 선발 2차 시험인 체력검정은 오래달리기(남자 1.5kmㆍ여자 1.2km), 윗몸일으키기(2분), 팔굽혀펴기(2분)를 실시하고, 면접은 구술면접, 학교생활, 지원동기 등 인성과 리더쉽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신체검사는 육군 규정 161(건강관리 규정)을 적용해 합격ㆍ불합격 여부만 판정한다. 수시 모집 미충원시 정시 모집인원으로 대체한다.

1차 시험 준비는 경찰대와 각 사관학교의 홈페이지에 국어, 수학, 영어 기출 문제들이 게시돼 있는 만큼 이를 풀어보면서 문제 유형을 파악해 보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의 출제 경향을 보면, 사관학교는 난이도와 출제경향 등이 수능과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출제되고 있고(영어는 듣기평가 제외), 경찰대는 고1 과정이 출제 범위에 포함되며 수능보다 난이도가 높은 방식으로 출제된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면접은 학교와 학원, 가정 등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도움을 받거나 거울을 보고 예상 질의 등에 답변하는 연습을 해 보면서 면접 태도 등을 객관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집단토의나 주제토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원 학교별로 예상되는 주제를 정해서 모의 토론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체력검정은 평소에 기초 체력 훈련을 통해 해당 종목인 오래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에 대비하고, 1차 학과 시험을 통과하면 더욱 집중적인 체력 훈련을 하도록 한다.

사관학교의 우선선발 및 수시 선발에서는 특히 2차 면접 시험의 영향력이 큰 편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사관학교에 대한 뚜렷한 진로와 사명감을 가지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경찰대와 각 사관학교, 국군간호사 생도 선발시험 세부적인 2019학년도 모집요강은 오는 2∼3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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