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부애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의 청와대 오찬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검토하라"며 청와대 참모진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오찬에 배석한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교체되었고 2월 국회도 앞두고 있는만큼 청와대와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건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오찬은 원래 지난달 26일로 잡혔으나 당시 충북 제천 화재 참사와 12월 임시국회 공전 등 정국 상황으로 인해 미뤄졌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출범 이후 모두가 고생이 많지만 특히 원내지도부가 비상한 시국에 국회를 운영하느라 고생이 많다"며 "여소야대 정국에서 여러 야당이 있을 뿐 아니라 정책 입장차가 많아 조율에 수고가 많다"고 밝혔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지난 8개월동안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법 등의 통과를 노력해왔고 어렵지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과 2018년 예산안도 야당 협조를 이끌어냈다"며 "올해는 우리 문재인 정부의 중요한 시기이며 내 삶을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성과내야한다. 2월 민생국회도 속도감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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