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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경기 한파에 주거·상업건물 건축허가 19%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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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경기 한파가 충남지역 건축업계를 얼어붙게 했다. 지역에선 그간 산업시설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계속돼 온 개발 분위기마저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건축허가 건수는 총 1만5214건, 건축대상 면적은 913만4174㎡으로 집계된다. 전년대비 건축허가 건수는 64건(0.4%)이 증가했지만 건축대상 면적은 되레 466만861㎡(4.9%)가 줄어든 규모다.
건축물 유형별 현황에서 주거용 건축허가는 지난해 총 7695건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1.9%, 면적은 280만8817㎡으로 전년대비 19%가 각각 감소했다.

또 지난해 상업용 건축허가는 3996건으로 전년대비 4%, 면적은 177만8135㎡로 전년대비 20.6%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건축물 착공부문에서 주거용은 238만2787㎡로 전년 대비 6%, 상업용은 149만6598㎡로 19%가 각각 감소한 반면 농수산용은 114만6927㎡로 전년대비 46% 증가하기도 했다.
주거·상업용 건축허가와 착공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과 달리 농수산용 부문의 건축물 착공 면적이 넓어진 데는 도의 무허가 축사 적법화 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는 1398건의 축사 양성화가 이뤄졌고 이는 전년대비 64% 증가한 규모다.
이와 달리 그간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던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서북부 지역(산업시설 밀집단지)에선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주거용·상업용 건축물의 허가가 감소해 건축업계의 개발 완급조절 양상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도 관계자는 “주거·상업용 건축허가 감소세는 타 시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며 “이는 국내 경제침체 시 나타나는 선행흐름으로 건축경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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