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계자에 따르면 황 전 국장은 지난 10월 원수 다음 계급인 인민군 차수에서 대폭 강등된 후 전방 부대에 좌천된 것이 아니라 사상 교육을 위해 평양 시내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황 전 국장이 성실하고 청렴한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아 조기에 재등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대폭 강등 처분을 받고도 보좌관이 황 전 국장의 옆에 동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여전히 황 전 국장을 신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해 말 김정은 위원장이 간부들을 소집해 개최한 연회에 황 전 국장이 출석했고 이 자리에서 그의 공로를 치하하는 격려의 말을 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2013년 말에는 권력 서열2위이자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쿠데타 등을 이유로 처형당했다. 최 부위원장은 2015년 11월 수력발전소 사고의 책임을 져 농장으로 추방당했지만 다음해 1월 복권된 바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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