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지난해 말 최악의 산불 피해를 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번엔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 최소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일 오후부터 캘리포니아주에 쏟아진 폭우와 산사태로 최소 13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산타바버라, 벤추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주민 3만여명에게는 강제 또는 자발적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미 국립기상청은 "산불피해 지역의 지반이 매우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진흙더미와 산불에 의한 잔해가 떠밀려 내려올 수 있다"며 "지난 10개월간 캘리포니아 지역에 내린 비 보다 더 많은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폭풍우로 최대 180~230mm의 비가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주 벤추라 카운티에서 발화한 토마스 산불은 몬테시토, 산타바버라 카운티 등으로 번지며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악의 피해를 기록한 바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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