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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의 달인' 스피스…"클럽별 베스트 샷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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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선정 3, 6번 아이언, 롭 웨지 '넘버 1', 존슨 드라이버, 람 '퍼팅 고수'

조던 스피스(오른쪽)가 지난해 6월 트래블러스 최종일 연장 첫번째 홀에서 벙커 샷을 홀인시킨 뒤 캐디 마이클 그렐러와 함께 환호하고 있는 장면.

조던 스피스(오른쪽)가 지난해 6월 트래블러스 최종일 연장 첫번째 홀에서 벙커 샷을 홀인시킨 뒤 캐디 마이클 그렐러와 함께 환호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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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지구촌 골프계 최고의 교타자."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분석한 '2017년 14개 클럽별 베스트 샷'에서 3번과 6번 아이언, 롭 웨지 부문 등 세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샷의 달인'이다.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는 295.6야드(PGA투어 75위)로 다소 밀리지만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70.01%(4위)의 '정타(正打)'에 신기의 쇼트게임까지 과시했다. 평균타수 1위(68.85타)에 오른 동력이다.

▲ 드라이버= 더스틴 존슨(미국). 지난해 8월 더노던트러스트 최종일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스피스와의 연장 첫번째 홀 티 샷이다. 315.0야드(2위)의 거포답게 페어웨이 왼쪽 워터해저드를 훌쩍 넘기는 341야드 장타를 뿜어낸 뒤 롭 웨지로 공을 홀 1.2m 지점에 붙여 가볍게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 3번 우드= 저스틴 토머스(미국). 6월 두번째 메이저 US오픈 3라운드 18번홀(파5) 두번째 샷이다. 3번 우드로 310야드를 날려 '2온'에 성공했고, 2.4m 이글 퍼팅을 집어 넣었다. 이 이글은 특히 9언더파 63타라는 'US오픈 최저타'로 직결됐다. 조니 밀러(미국)의 1973년 8언더파 64타를 무려 44년 만에 경신했다.
▲ 하이브리드= 로버트 스트렙(미국). 7월 그린브라이어클래식 셋째날 12번홀(파5) 두번째 샷이다. 페어웨이 왼쪽 깊은 러프에서 '레이 업' 대신 하이브리드로 강공을 펼쳤고, 공은 231야드를 비행해 홀 바로 옆에 떨어졌다. '알바트로스성 이글'이다.

▲ 3번 아이언= 스피스. 7월 세번째 메이저 디오픈 4라운드 13번홀(파4) 세번째 샷이다. 티 샷한 공이 페어웨이 오른쪽 언덕 위 러프에 박히자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고, 효과적인 공략을 위해 홀 후방 260야드 지점까지 돌아가 3번 아이언 샷을 구사했다. '4온 1퍼트' 보기, 눈부신 위기관리능력이다.

더스틴 존슨은 지난해 8월 더노던트러스트 최종일 18번홀(파4)에서 341야드 장타를 뿜어낸 뒤 1.2m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더스틴 존슨은 지난해 8월 더노던트러스트 최종일 18번홀(파4)에서 341야드 장타를 뿜어낸 뒤 1.2m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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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번 아이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11월 2017/2018시즌에 포함되는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마지막날 18번홀(파4)에서 열린 김민휘(26)와의 연장 두번째홀 두번째 샷이다. 티 샷한 공이 오른쪽으로 밀렸지만 4번 아이언으로 저탄도 샷을 시도해 숲에서 탈출했고, 기어코 '3온 1퍼트' 우승 파를 만들었다.

▲ 5번 아이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역시 11월 2017/2018시즌으로 치러진 HSBC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 17번홀(파3) 5번 아이언 티 샷이다. 공은 강력한 백 스핀을 먹은 뒤 핀 1.2m 지점에 멈춰 우승을 확정짓는 버디로 연결됐다. '넘버 1' 존슨을 상대로 8타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으로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 6번 아이언= 스피스의 두번째 등장이다. 7월 디오픈 최종일 14번홀(파3) 6번 아이언 티 샷이다. '홀인원성 버디'다. 앞선 13번홀의 티 샷 미스 위기를 30분에 걸친 사투 끝에 보기로 막은 뒤 곧바로 '바운스 백'에 성공한 셈이다. 15번홀(파5) 이글과 16~17번홀의 연속버디 등 4개 홀에서 단숨에 5타를 줄여 3타 차 대승을 완성했다.

▲ 7번 아이언= 저스틴 토머스(미국). 8월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 4라운드 17번홀(파3) 7번 아이언 티 샷이다. 이 홀이 바로 퀘일할로골프장(파71ㆍ7600야드)에서도 어렵기로 소문난 '그린 마일(Green Mile)'의 중심이다. 4.2m 버디로 추격자들의 기세를 꺾었고, 마침내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 8번 아이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4월 첫 메이저 마스터스 마지막날 15번홀(파5) 두번째 샷이다. 로즈에게 1타 차로 뒤지던 상황에서 8번 아이언으로 '2온'시키는 괴력을 앞세워 연장전을 성사시켰고, 첫 번째 홀 우승 버디로 마침내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존 람이 지난해 2월 파머스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무려 18.5m 이글을 잡아낸 뒤 포효하고 있다.

존 람이 지난해 2월 파머스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무려 18.5m 이글을 잡아낸 뒤 포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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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번 아이언= 브룩스 켑카(미국). 6월 US오픈 최종 4라운드 16번홀(파3) 티 샷이다. 9번 아이언으로 14번홀부터 3연속버디를 완성하는 3m 버디를 작성해 '3타 차 대승'을 지켰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다.

▲ 피칭 웨지= 잔더 셔펠레(미국). 7월 그린브라이어클래식 최종일 18번홀(파3) 티 샷이다. 161야드 거리에서 1m 버디를 잡아내 스트렙과의 치열한 우승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 54도 웨지= 존슨. 3월 멕시코챔피언십 4라운드 18번홀(파4) 페어웨이 벙커 샷이다. 54도 웨지로 121야드를 보내 그린 에지에 안착했고, '2퍼트 파'를 더해 극적인 1타 차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 롭 웨지= 스피스. 6월 트래블러스챔피언십 마지막날 18번홀(파4)에서 이어진 대니얼 버거(미국)와 연장 첫번째 홀 세번째 샷이다. 롭 웨지로 그린사이드 벙커 샷을 그대로 홀인시켰다. 모든 클럽을 통틀어 '2017년 최고의 샷'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 퍼터= 존 람(스페인). 2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최종 4라운드 18번홀(파5)에서다. 18.5m 이글 퍼팅이 내리막 경사를 타고 홀로 사라지는 팬서비스를 곁들이며 PGA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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