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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직장' 7개 금융공기업 올해 556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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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수은·캠코 등 작년보다 채용예정 인원 더 늘어…비정규직→정규직 전환도 속도 낼 것으로

'신의직장' 7개 금융공기업 올해 556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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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금융 공기업ㆍ관련 기관들이 새해 556명의 정규직을 뽑는다. '일자리 확대'라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흥하겠다는 의지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ㆍKDB산업은행ㆍ수출입은행ㆍ주택금융공사ㆍ신용보증기금ㆍ예금보험공사ㆍ자산관리공사(캠코) 등 7개 금융공공기관은 올해 556명의 정규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기획재정부에 보고했다. 앞서 정부는 '일자리 로드맵'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공공부문에서 일자리 81만개를 확충하기로 한 바 있다. 고용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공기관 채용을 늘려 고용절벽을 넘겠다는 뜻에서다.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인원의 절반 이상을 올 상반기에 채용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금융권에) 장기근속하신 분들의 명예퇴직이 보다 많은 청년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대간 빅딜'을 유도해 나가겠다"며 올해 금융권 일자리 문제 해결에 방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기업은행(219명)이 채용 인력이 가장 많다. 이어 신용보증기금(100명),자산관리공사(75명),산업은행(66명),주택금융공사(36명),수출입은행(35명),예금보험공사(25명) 순이다.

이중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산업은행(57→66명), 수출입은행(15→35명), 캠코(56→75명)의 정규직 채용 예정 인원이 늘었다.산은과 수은의 경우 지난해 쇄신 방안에 따라 정원을 대폭 줄인 바 있다. 산은 관계자는 "정부의 고용 확대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채용인원을 10명 정도 더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기은과 예보, 신보 등은 작년에 비해 올해 채용 예정 인원을 줄였다. 기은(457→219명)의 감소폭이 가장 크고, 예보(36→25명), 신보(114→100명) 등의 채용인원이 감소했다. 기은 관계자는 "채용과 입행시점이 2017년까지 차이가 있어서 지난해에 비해 올해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착시"라면서 "매년 채용 규모로 보면 200명 수준을 뽑아왔다"고 설명했다.

정규직 신규채용과 함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기은은 전날 창구텔러, 사무지원, 전화상담 등 업무를 수행하는 무기계약직 3300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캠코와 예보, 신보 등은 이미 지난해말 각각 106명, 57명, 146명의 비정규직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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