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수은·캠코 등 작년보다 채용예정 인원 더 늘어…비정규직→정규직 전환도 속도 낼 것으로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금융 공기업ㆍ관련 기관들이 새해 556명의 정규직을 뽑는다. '일자리 확대'라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흥하겠다는 의지다.
이와관련,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금융권에) 장기근속하신 분들의 명예퇴직이 보다 많은 청년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대간 빅딜'을 유도해 나가겠다"며 올해 금융권 일자리 문제 해결에 방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기업은행(219명)이 채용 인력이 가장 많다. 이어 신용보증기금(100명),자산관리공사(75명),산업은행(66명),주택금융공사(36명),수출입은행(35명),예금보험공사(25명) 순이다.
이중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산업은행(57→66명), 수출입은행(15→35명), 캠코(56→75명)의 정규직 채용 예정 인원이 늘었다.산은과 수은의 경우 지난해 쇄신 방안에 따라 정원을 대폭 줄인 바 있다. 산은 관계자는 "정부의 고용 확대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채용인원을 10명 정도 더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직 신규채용과 함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기은은 전날 창구텔러, 사무지원, 전화상담 등 업무를 수행하는 무기계약직 3300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캠코와 예보, 신보 등은 이미 지난해말 각각 106명, 57명, 146명의 비정규직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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