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이탈리아의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의회 정식 해산을 선언했다. 총선은 내년 3월 4일에 실시된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오후 파올로 젠틸로니 주재로 각료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총선일이 확정되며 본격적인 총선 정국에 진입하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올 한해 독일, 체코 등 유럽 각국에서 두드러졌던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의 대두 추세가 이탈리아에서 이어질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탈리아의 총선은 향후 유로존 경기회복 등의 최대 변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덧붙였다.
젠틸로니 총리는 내년 총선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임시 총리직을 유지하게 된다. 그는 이날 하원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가 최악의 경제위기를 벗어났다"며 "선거를 앞두고 정치불안을 과장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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