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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감세안이 크리스마스 선물될 것” 자화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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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휴일 이전 감세안 의회 통과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세재개편을 자신의 최우선 공약이라고 주장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감세안 통과를 계기로 정국 운영 주도권 회복의 발판으로 삼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선 후보 시절 나는 거대한 감세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이 나라의 근간이자 심장박동과 같은 일하는 서민 가정들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거대한 감세안의 통과가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첨부한 동영상을 통해서도 “우리는 이 나라의 가정들을 위한 진정으로 놀라운 승리를 성취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미국인들에게 거대한, 실로 거대한 감세안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에도 기자들에게 자신과 공화당의 감세안이 “중산층에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감세안에 대해 중산층과 서민보다는 기업과 상류층에 더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거센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적극 나선 셈이다.

실제로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은 세제개편안이 결국 부자와 기업에게만 막대한 이득을 몰아줄 것이라면서 의회 표결 강행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백악관과 다수당인 공화당은 세제개편안을 오는 19일 하원과 상원에 차례로 상정, 통과시킬 방침이다. 하원에선 공화당이 안정적 다수여서 통과가 무난하다. 마지막 관문은 상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원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석분포는 52석 대 48 석이다. 공화당내 반란표가 관건이다.

공화당내에서 반대 입장을 보였던 마코 루비오, 밥 코커 의원 등이 찬성으로 돌아서며 통과 가능성은 높아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인 존 매케인 의원측이 뇌종양 치료 관계로 입원, 이번 표결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변수로 등장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표결 막판까지 소속 상원 의원을 상대로한 표 단속에 열중하고있다.

앞서 공화당은 지난 주 상·하원 지도부 협의를 통해 세제 개편 최종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공화당의 최종안은 법인세율을 내년부터 현행 35%에서 21%로 낮췄고 부유층 대상 소득세 최고 세율은 현행 39.6%에서 37.0%로 조정됐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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