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더 높은 점수 받은 이유는 내구성과 배터리 수명 때문
앞서 아이폰8, 아이폰X 대비 저평가 받아
아이폰 마니아의 선택 역시 10주년작 아이폰X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아이폰X(텐)은 당신이 지금 살 수 있는 최고의 아이폰이 아니다."
5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2017 아이폰 비교' 보고서를 발간하고 "애플의 아이폰8(에이트)가 아이폰 10주년작 아이폰X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두 제품 모두 애플이 올해 하반기 선보인 신형 아이폰이다. 아이폰8는 지난 9월22일(한국 11월3일), 아이폰X은 지난달 3일(한국 11월24일) 출시된 바 있다.
컨슈머리포트가 아이폰X보다 아이폰8에 높은 점수를 준 요인은 내구성과 배터리다. 우선 컨슈머리포트는 아이폰X 내구성을 알아보기 위해 낙하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첫 번째 샘플은 50번 낙하 시 정상 작동했으나 100회 낙하 시 후면 글라스가 크게 깨졌다. 두/세 번째 샘플은 50번 낙하 시 오작동 했고 전면 스크린은 깨지지 않았으나 전체에 스크래치와 녹색 선이 생겼다.
배터리 테스트는 로봇이 인터넷 탐색, 사진 촬영, 전화 등 사용자의 일상 패턴을 반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스크린 밝기는 100%로 설정했다. 자동 밝기 조정 기능으 사용할 시 배터리 수명이 더 길어진다. 그 결과 아이폰8 플러스가 아이폰X 보다 더 오랜 시간 구동됐다. 각각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아이폰8 플러스가 21시간, 아이폰X이 19.5시간, 아이폰8가 19시간으로 측정됐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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