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벤츠를 몰던 중 2중 추돌 사고를 낸 후 연예인 특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당시 현장에 있던 차량 견인기사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 승객 2명은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승용차 운전자는 아프다고 하지 않아 귀가했다.
경찰은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음주 측정 결과 태연은 음주는 감지 되지 않았으며 추후 조사하기로 하고 귀가 조처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해당 사고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가 “가해자가 유명 여자 아이돌이라는 이유인지 가해자를 먼저 태워서 병원에 가려고 피해자들더러 기다리라고 하질 않나”라며 “경찰이며 구급대원이며 와서는 뒤에서 박고 앞으로 밀리면서 두 번을 박아서 반파된 차와 환자들을 두고 병원 가셔야겠냐를 물어보질 않나”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 작성자는 “택시 아저씨가 안정할 수 있도록 구급차에 잠깐 앉아있으면 안 되냐고 물었더니 가해자 타야 한다고 구급차조차 못 타게 하고, 가해자는 나와서 괜찮냐고 물어보더니 부하 직원 격려하듯 어깨를 툭툭 치질 않나”라며 “사람을 살린다는 사람들이 사고 난 환자들 앞에서 유명인 먼저 챙긴다니, 멋지네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자 ‘연예인 특혜 논란’이 제기되며 태연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자 당시 현장에 있던 차량 견인 기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태연은 사고 직후 본인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을 걱정하기만 했고 구급차 근처에는 가지도 않았다”며 “구급 대원들은 모든 사고가 정리된 후에야 연예인임을 확인하는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견인 기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 후 태연 씨가 떨면서 차주와 동승자들 걱정부터 했다”며 “태연 씨에 대한 많은 오해가 있어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주변 목격자 진술 확보에 주력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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