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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14시간째 여진 無, 수능 정상 진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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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3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대피소에 있어야 보상해준다는 헛소문 돌아"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이동중학교에 마련된 수능 시험장에 수험생들이 응원을 받으며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이동중학교에 마련된 수능 시험장에 수험생들이 응원을 받으며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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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23일 오전 11시 현재 경북 포항 지역에서 14시간째 여진이 발생하지 않아 정상적으로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진행 중이다.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15일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후 현재까지 규모 2.0 이상의 여전이 총 63회 발생했다. 전날에도 오후 10시25분 등 두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11시간 이상 포항 일대의 지진계가 울리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 북구 8곳, 남구 4곳에 차려진 수능 시험장에선 별다른 이상없이 정상적인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김성곤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와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이 현지에서 수능 시험장 안전 관리를 총괄 지휘ㆍ보좌하고 있다.

정부는 상황 관리를 위해 포항-서울-세종을 연결하는 통합지휘무선통신망(TRS)을 구축했다. TRS는 긴급&그룹 통화 등을 위해 다수의 사용자가 공동으로 채널을 활용하는 무선이동통신을 말한다.
또 포항 지역 각 시험장 별로 13명씩 12개 시험장에 안전요원 156명을 배치해 여진 발생 등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시험장별 소방관 4명, 경찰 2명, 건축구조기술자 2명, 전문상담사 1명, 의사 1명, 수송 담당 3명 등이다.

한편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90명으로, 77명은 귀가했고 13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시설물 피해는 총 1만4669건으로 늘어났다. 이중 1만3661건이 잔해물 제거 등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공공시설 총 636건 중 616건, 사유시설 1만4033건 중 1만3051건 등이다.

이재민은 현재 1377명으로 전날 보다 300여명 늘어났다. 주민들 사이에서 "대피소에 머물러야 피해 보상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져 노인층을 중심으로 몰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흥해실내체육관에 430명, 교회 2곳에 300여명 등이 거주 중이다. 22일 이재민 22세대 67명이 LH 제공 임대주택에 입주했고, 오늘부터 20세대가 추가 선정돼 입주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및 모금의 손길도 분주하다. 전날까지 9271명의 자원봉사자가 지진 피해 현장에서 복구를 도왔다. 특히 22일엔 1804명이 방문해 지진 발생후 가장 많았다. 성금 모금액수도 22일까지 총 105억원에 달했다.

정부는 피해 조사를 위해 22일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을 파견해 오는 27일까지 6일간 피해 조사를 실시한 후 복구 계획을 12월 초까지 짤 예정이다. 단 주택 등 사유시설은 재난지원금ㆍ융자금 등을 통해 복구계획 확정 전에라도 시설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난 지원금을 통해 전파 900만원, 반파 450만원, 소파 100만원을 지원해주며, 전파 6000만원 반파 3000만원까지 연간 2.5%의 저리로 융자도 가능하다.

이번 지진 피해를 입은 사람 중 보상이 가능한 풍수해 보험에 가입했다가 피해를 신고한 사람은 77건으로 확인됐다. 포항 지진 발생후 15일부터 22일까지 7315건의 풍수해 신규 가입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한달 가입자 2만3095명에 비춰 볼 때 1주일 기준으로 약 25%가 늘어났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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