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7 ASEM 교육장관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통해 "21세기에는 교육도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그러나 저의 이러한 기대는 일정한 발전단계에 이른 국가들에만 해당할 수도 있다"며 "아시아와 유럽의 국가들은 다양한 발전단계에 처해 있기 때문에 각기의 발전단계에 따라 교육의 방식과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아시아와 유럽에는 이제 막 산업화를 시작한 국가도 있다"면서 "풍부한 에너지 또는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가졌으나, 그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국가도 있다. 과거 정부의 실패로 고통을 겪는 나라도 있다. 냉전해체 이후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한지 얼마 되지 않은 나라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총리는 "인류가 생존하는 한, 교육은 영원히 중요한 과업"이라며 "그러나 교육의 내용과 방식은 시대에 따라, 국가의 발전단계에 따라 다를 수 있고, 또 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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