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중국에서 활동하는 보이스피싱 조직 등 금융사기단의 범죄수익금을 국내에서 범죄조직 계좌로 송금한 인출 조직원 3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정모(27)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이모(38)씨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등에 속은 피해자가 대포통장으로 돈을 입금하면 이를 인출해 중국 조직 계좌로 보냈다. 또 대포 체크카드 등을 받아 조직에 전달, 범죄에 활용되도록 했다.
정씨 등은 주로 ‘위챗’ 등 중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중국 금융사기단에 포섭됐다.
또 정씨는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며 지인들을 끌어들여 인출책과 전달책 등의 역할을 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관리한 범죄수익금은 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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