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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오늘 시진핑과 두번째 정상회담…한중관계 분수령될 ‘운명의 30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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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PC 정상회의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서 30분 동안 회담
오전에는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문 대통령, 오늘만 정상회담 2번에 APEC 회의, 업무오찬 등 ‘강행군’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월 6일 독일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월 6일 독일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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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베트남)=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2번째 정상회담을 한다.

이날 회담은 오후 5시부터(한국 시간 오후 7시) 30분간 시 주석 숙소인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지난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번 회담은 두 정상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햐 하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에 열려 전날 저녁에야 회담 시간을 확정할 수 있었다.

30분으로 예정된 이번 정상회담은 한중 관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중관계를 경색시켰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를 봉합하기로 양국이 최근 합의했기 때문에 두 정상의 양자 회담에서 추가 조치가 나올지 주목된다.

두 정상이 사드의 또 다른 당사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한 직후에 만나기 때문에 회담에서 사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 회담에서 시 주석이 연내에 문 대통령의 방중을 요청하고 문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는 형식으로 문 대통령의 연내 중국 방문이 합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교가는 보고 있다.

두 정상은 또 양국의 최대 공통현안인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윤영찬 대통령 국민소통수석은 10일 다낭 그랜드브리오 호텔에 마련된 한국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미래 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11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시청사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다낭=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11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시청사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다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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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부터 40분 동안 다낭 시 청사에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등 우리 정부의 아세안 관계 강화 방침을 설명하고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는 베트남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길 희망했다.

이에 쩐 주석은 5월 문 대통령의 특사 파견 등 우리 정부의 아세안 중시 입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의 미래공동체 구상의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양국이 수교 25년 만에 교역ㆍ투자 분야에서 상호 핵심 파트너로 성장해 한국이 베트남의 3대 교역국이자 제1 투자국으로, 베트남이 한국의 4대 교역ㆍ투자 대상국으로 각각 부상한 것을 평가했다.

또 두 나라가 합의한 '2020년까지 교역 1000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가속하기로 했다.

한-베트남 정상회담에 이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반부터 '새로운 역동성 창조,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리트리트 세션 1에 참석했다.

이어 업무 오찬, 리트리트 세션 2에 참석하는 등 외교 강행군을 이어간다.




다낭(베트남)=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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