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정부 비판적인 방송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 불법 관여하는데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재철 전 MBC 사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7일 오후 김 전 사장에 대해 국가정보원법 위반, 업무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또 김 전 사장은 MBC 직원 겸 언론노조 조합원들에 대한 부당한 교육을 명령해 노조 운영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김 전 사장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새벽 4시께까지 18시간 가량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국정원 직원을 만난 적이 없다는 등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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