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출신 황치훈이 결국 뇌출혈로 중태에 빠진 채 11년간 긴 투병 속에 사망한 가운데, 뇌출혈로 의식불명에 전신마비까지 겪은 방실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실이는 지난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전신마비까지 겪었다.
앞서 방실이는 고혈압에 당뇨가 겹쳐 일반 병실과 중환자실을 오가며 여러 차례의 큰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그는 뇌출혈이 생기면서 전신 마비가 왔고, 치료에 매진하며 7년의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는 팔을 드는 간단한 동작조차 할 수 없었던 방실이는 현재 양치질을 가뿐히 해낼 정도로 건강해졌다. 왼쪽 신체 기능은 90프로 회복된 상태.
또 그는 "바나나 한 개가 아침 겸 점심이다. 운동량이 없으니 밥 먹으면 힘들어서 운동을 못 한다"며 "모든 것들을 다 먹고 싶다. 떡볶이, 순대, 치킨, 족발 다 먹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제일 먹고 싶은 것은 물이었다. 코에 호스를 끼고 있어서 입이 마르는데 물을 먹고 싶어도 코로 물을 넣어줬다. 그래서 '물 좀 시원하게 마셨으면'하는 것이 소원이었다"며 "그런데 몇 년 동안 못 마셨다. 마시면 계속 목에 걸려서 토하고 토했다. 물을 시원하게 마신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물조차 마음대로 마실 수 없었던 때를 털어놨다.
방실이는 1986년 여성 3인조 그룹 ‘서울 시스터즈’의 멤버로 데뷔한 방실이는 ‘첫 차’ ‘서울 탱고’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한편 황치훈은 지난 16일 뇌출혈로 11년간 투병생활을 하던 중 사망했다. 그는 1974년 KBS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해 '호랑이 선생님'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임진왜란' '고교생 일기' '타오르는 강' 등에 출연했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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