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오른쪽)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중 통화스와프의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업무만찬 중 잠시 나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중 통화스와프의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주열 한은 총재도 함께 참가했다. 이 총재는 "갱신된 스와프 계약은 규모와 만기에 있어서 종전과 동일하다"며 "정확하게는 재계약이지만, 연장 합의라고 봐도 저희는 무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1일 체결된 한중 통화스와프를 12일(현지시간) 발표한 것은 기술적인 검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과의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이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오던 상황에서도 정부와 한은의 공조가 성과를 거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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