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학생 김동겸씨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따릉이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590km에 이르는 국토종주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김씨는 "처음엔 전문 라이더들이 고가의 자전거로 종주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얘기를 해 공공자전거 따릉이로 가능할까 싶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국토종주 중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최대 난코스로 꼽히는 새재 자전거길의 소조령~이화령 구간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으로 꼽았다. 새재 자전거길은 충청북도 충주에서 경상북도 상주를 잇는 자전거전용도로다.
한편, 2015년 서울 11개 자치구에서 운영하기 시작한 따릉이는 올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고 따릉이 대수도 2만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시가 지난 7월 발표한 '2017 공유도시 정책 인지도 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공유정책으로 따릉이가 뽑힌바 있다.
김선영 시 자전거정책과장은 "따릉이가 서울시 대표브랜드로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식되고 이를 통해 서울시가 친환경 자전거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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