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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청신호 켠 쇼트트랙 "자신감 얻고 보완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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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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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해 순조롭게 첫 발을 뗀 쇼트트랙 대표팀. 남은 기간 장점을 살리면서 경쟁 팀의 견제와 경험 부족이라는 약점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대표팀은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2차 대회를 마치고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1차 월드컵(9월28일~10월1일)에서는 여자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출전한 네 종목(500m·1000m·1500m·3000m 계주)에서 모두 우승하는 등 남녀부에 걸린 금메달 여덟 개 중 여섯 개를 따냈다. 2차 대회에서도 금메달 세 개를 추가했다.
남자부에서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임효준(한국체대)이 1차 대회 2관왕에 올랐고, 고교생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따낸 황대헌(부흥고)도 2차 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새 얼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선태 대표팀 감독은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아 걱정을 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작은 실수들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남자부는 부상이 변수다. 임효준은 1차 대회를 마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해 2차 대회에 불참했고, 황대헌도 2차 대회 도중 무릎을 다쳐 끝까지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쇼트트랙은 늘 부상 위험을 안고 있는 종목이라 주의가 필요하다"며 "월드컵은 올림픽을 위한 준비 단계인 만큼 좀 더 세밀하게 살피면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황대헌도 "자신감을 얻은 점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성과"라며 "경험이 적다는 게 약점이지만, 패기로 극복하겠다"고 했다.

최민정이 1차 대회에서 따낸 500m 금메달은 상징성이 크다. 단거리인 500m는 체구가 작은 우리 선수들이 열세인 종목. 그러나 평창에서는 이 종목에서도 성과를 기대한다. 7월30일부터 3주 동안 캐나다에서 전지훈련하면서 공을 많이 들였다. 최민정은 "500m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 소득"이라고 했다. 상대의 강한 견제는 여전히 경계대상이다. 특히 최민정은 2차 대회 500m 준결승에서 판커신(중국)의 몸으로 미는 반칙에 휘말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선태 감독은 "중국이 여자 500m를 유력한 메달 종목으로 생각해 우리 선수들을 거칠게 견제한다"며 "중국 선수들과 충돌하지 않기 위해 순간 스피드를 키우고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9~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3차 월드컵을 준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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