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은 2013년 산업부가 ADB과 체결한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아시아개발은행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정보, 에너지 정책 등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아시아개발은행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 있다.
제5차 포럼에서는 김 ADB 수석 국장이 ADB 전략 2020(ADB Strategy 2020)에 따라 2020년까지 에너지효율, 재생에너지 등에 ADB가 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 외에 우리 기업이 관심 있는 에너지 프로젝트 등이 발표했다.
에이밍 쥬(Aiming Zhou) 에너지 전문가는 융자, 차관 등을 통해 ADB가 2016년 지원한 총 31억 달러 중 약 25%가 인도 등 남아시아에 투자했다고 밝히며 남아시아 국가의 에너지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강 차관보는 개회사에서 "한국과 ADB는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라는 목표를 위해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과 ADB 역내 국가들에게 상호 호혜적일 에너지신산업 모델이 한국의 금융기관과 ADB 간 협조융자 확대 등을 통해 ADB 역내 회원국들에 확산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저유가 등으로 인해 신흥국 재정여건이 녹록치 않음에도 불구, 8월까지 해외 플랜트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한 194억 달러를 기록한 것을 고무적"이라며 "ADB 등 다자개발은행(MDB)과의 협력을 강화해 우리기업의 다자개발은행 자금을 활용한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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