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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中공장 매각 실패시 경영권·우선매수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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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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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측은 14일 금호타이어 중국 공장 매각 실패시 경영권과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겠다며 자구안 승인을 촉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연말까지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내년 3월말까지 중국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합작을 추진하겠으며 실패시 금호타이어 경영권과 우선매수권까지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룹측은 "중국법인의 지분 매각을 위해 현재 복수의 투자자와 협의중에 있으며, 채권단에서 동의해주면 내년 3월말까지 지분 매각을 통한 합작을 성사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계열사를 동원할 경우 금호타이어 인수가 그룹 전체 위기로 확산될 수 있다며 계열사 동원을 불허하는 입장이다.
박 회장측은 "유상증자의 경우 채권단 일각에서 우려하는 그룹의 재무 유동성 악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하여 사모펀드(PEF)를 통한 유상증자 참여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회장은 12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경영 정상화 방안을 담은 자구안을 제출했다.

박 회장이 제출한 자구안에는 2000억원 유상증자 참여와 중국 공장 3곳 매각, 생산직을 제외한 일반직(임원) 인력 조정, 대우건설 보유 지분(4.4%)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안이 담겼다.

이는 박 회장이 앞서 지난 7월 제시했던 자구안의 내용과 크게 달라진 게 없는데다, 유상증자 참여 주체와 중국 공장 매각 방안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며 채권단이 보완을 요구한 상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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