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13일 회동 사실을 확인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 주석의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연내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며, 방중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중국은 미국과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도 중국과 함께 양국 관계 발전을 원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연내 방중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겅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도 이에 대해 "중국과 소통과 협상을 강화해 트럼프 대통령이 풍부한 방중 성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현지시간으로 12일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글로벌 금융기관 CLSA 주최 투자자포럼의 연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1월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가 양 국무위원과 틸러슨 장관이 "공동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를 교환했다"고 밝힌 것은 북핵의 6차 핵실험에 따른 대북제재 및 해법을 포함한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