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층 경제활동 참가율 OECD 가운데 최하위권
12일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25∼29세 경제활동 참가율은 76.7%로 칠레와 함께 회원국 35개국 가운데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와 실업자 등 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을 뜻한다.
한국의 30∼34세 경제활동 참가율은 77.7%로 OECD 평균(82.0%)을 밑돌았다. 20대 후반 경제활동 참가율보다 소폭 올랐지만, 순위는 꼴찌에서 4번째인 32위였다. 슬로베니아(93.6%), 룩셈부르크(93.1%), 포르투갈(92.1%), 스위스(91.5%), 스웨덴(90.7%), 아이슬란드(90.6%) 등으로 조사됐다.
고령층이 되면 오히려 경제활동 참가율이 올라갔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1.5%로 아이슬란드(40.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OECD 평균은 14.5%로 한국이 두배 이상 높았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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