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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트럼프 인종주의 발언 논란에 다우 270포인트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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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출처: Getty Images)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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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사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논란이 점점 확대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1.24%(274.14포인트) 하락한 2만1750.73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루에 27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은 3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54%(38.10포인트) 떨어진 2430.01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123.19포인트) 내린 6221.9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좌관들의 말을 인용해 게리 콘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화가 났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견은 미국 행정부의 인프라 계획을 보여줄 예정이었지만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 사태에 관해 집중됐다. WSJ는 존 켈리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우월주의자들과 반인종주의자들을 모두 비판한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백인우월주의자들에 의한 폭력사태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전날에는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자문위원회를 줄줄이 사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조업자문위원단과 전략정책포럼을 해산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정가가 시끄러워지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각종 정책은 실현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나오며 주가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 US뱅크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리저브의 마이크 배일은 "이번 사태는 세제개편에 대한 희망을 확실히 없애는 실망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보합 수준이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줄었지만, 제조업지수는 예상보다 낮았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2000건 감소한 23만2000건을 기록했다. 지난 2월25일 이후 최저치다.

8월 중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는 18.9를 기록해 지난달 19.5보다 0.6포인트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8.5를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지난 7월 중 미국의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2% 늘어 예상치인 0.3% 증가에 못 미쳤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7월 중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0.3% 상승한 128.3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7주 연속 감소한 여파가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7%(0.31달러) 오른 배럴당 47.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전날보다 76센트(1.51%) 오른 51.0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여파로 상승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900만 배럴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의 3배를 웃돈 감소 폭이다.

금값은 전날 발표된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상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7%(9.50달러) 오른 1292.4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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