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선제타격 카드를 꺼낸 것은 미사일개발에 대한 자신감과 이달 말에 진행할 한미합동군사훈련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에 대한 반발이라는 평가다. 특히 미국내부에서도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개발을 사실상 인정하고 있어 동북아시아 안보의 명실상부한 '게임체인저(game changer:판도를 완전히 바꾸는 결정적 요소)'로 등장 했다는 분석이다.
북한 총참모부 대변인은 "미국의 선제타격 기도(시도)는 우리 식의 보다 앞선 선제타격으로 무자비하게 짓부숴버릴 것"이라고 위협한데 이어 북한군 전략군이 대변인 성명을 통해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지난 5월 IRBM '화성-12'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화성-12의 탄두 중량은 1t으로 추정되고 있다. 탄두를 500㎏으로 줄여 정상적인 각도(30~45도)로 발사한다면 4000~6000㎞ 이상을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성-12'는 무수단과 ICBM의 중간 형태로 하강 속도가 마하 15에서 24 사이로 추정된다. 미사일 하강 속도는 미사일 요격 문제가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우리 군이 구축 중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는 고도 40㎞ 이하의 하층에서 요격하기 때문에 하강 속도가 마하 7이상이면 요격이 불가능하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ㆍ사드)는 마하 14까지 방어할 수 있어 북한이 '화성-12'를 괌에 발사할 경우 괌에 배치된 사드도 무용지물이 된다.
북한의 '화성-12'은 신형 액체형 연료를 사용한다. 북한이 액체형 연료를 사용하는 것은 노동과 스커드, 무수단이 있으며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미사일은 북극성 1형(SLBM), 2형(지대지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이다. 화성-12의 탄두 중량은 1t으로 추정되고 있다. 탄두를 500㎏으로 줄여 정상적인 각도(30~45도)로 발사한다면 4천~5천㎞ 또는 6천㎞ 이상을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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