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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먼조상, 3억8천500만년전 L자 생식기로 첫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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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어류 판피어 암수, 동물로는 첫 체내 생식

성별 아이콘/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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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의 기원은 3억8천500만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

호주 플린더스 대학의 고생물학자인 존 롱 교수가 과학전문지 네이처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원시 어류인 판피어의 일종인 '마이크로브라키우스 디키'의 화석을 통해 수컷이 L자 형태의 뼈 있는 생식기를 암컷에 붙여 정액을 옮겼으며 암컷은 뼈로 된 작은 한 쌍의 팔을 이용해 수컷의 생식기를 붙잡아두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교미와 이에 수반되는 짝짓기 행동이 지금까지 학자들이 추측했던 것보다 오래 전에 고대 동물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며 사람을 포함, 턱뼈를 가진 등뼈동물의 번식 역사를 밝혀주는 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학전문지 네이처 캡처

과학전문지 네이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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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교수는 "우리 자신들의 진화가 판피어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으며 턱과 이, 팔과 다리 등과 같은 우리의 특징 다수가 이 어류에서 기원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피어는 척추동물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늘날의 파충류와 조류, 포유류 등에서 발견되는 턱과 이, 팔, 다리 등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동물의 진화 계통 기준으로 인간의 가장 먼 조상에 해당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판피어강(綱)에 속하는 마이크로브라키우스 디키는 길이는 8㎝정도로, 스코틀랜드와 에스토니아, 중국 등에 서식했으며 첫 화석이 발견된 것은 1888년이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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