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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플라스틱 OLED 기술자 대거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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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력사원 모집분야, 'pOLED 공정기술·TFT검사' 포함…중소형 OLED 시장 경쟁력 확보 포석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제공=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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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과 자동차용 OLED 개발 전문 인력을 대거 모집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8일부터 하반기 경력사원 모집에 들어갔다. 이번 경력사원 모집은 31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p(플라스틱)OLED 공정기술’ ‘pOLED TFT 검사’ 분야에서 각각 두 자릿수 인원의 경력사원(엔지니어)을 채용하기로 했다.

경기도 파주와 경북 구미시 LG디스플레이 공장에 배치될 이들 전문 인력은 pOLED 개발과 공정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pOLED는 유리 기판 대신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하는 OLED를 말한다. 두께가 얇으면서도 충격에 강하고, 유연한 성질을 지녔다.

pOLED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널리 사용된다. 스마트폰 패널은 LCD에서 OLED로 넘어가는 추세다.
애플이 올해 아이폰 신제품에 OLED를 탑재하기로 하면서 디스플레이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OLED 쪽에 눈을 돌리면서 거대한 시장이 열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장산업 활성화와 함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도 커지고 있다.

LG전자가 하반기 경력사원 모집을 통해 pOLED 엔지니어를 확보하려는 것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LG전자는 TV용 대형(9인치 이상) OLED 시장에서 기술력과 전문성을 토대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대형 OLED 시장에서 8억800만 달러의 매출로 79.5%의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중소형 OLED 시장에서는 2억3300만 달러의 매출로 점유율 1.6%에 그쳤다. 삼성디스플레이가 135억5800만 달러의 매출로 점유율 94.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격차가 크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규모는 중소형 시장이 훨씬 크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pOLED 엔지니어 경력사원 모집은 중소형 OLED에 대한 투자와 지원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올해는 대형 OLED와 중소형 pOLED 시장 모두를 선도하기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힌 바 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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