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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킨파크' 체스터 베닝턴 자살 추정…"심적고통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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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숨진 채 발견…약물과 알코올 중독 시달리다 목 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
친구인 크리스 코넬 사망에 영향받은 듯

체스터 베닝턴이 생전에 공연하던 모습. (사진=트위터 캡처)

체스터 베닝턴이 생전에 공연하던 모습.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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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미국의 세계적인 록밴드 린킨파크'(LINKIN PARK)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41)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소는 20일(현지시간) 베닝턴이 LA카운티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베닝턴의 시신은 이날 오전 9시께 발견됐다.
현지 경찰과 검시소는 베닝턴의 사망 원인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주요 외신은 베닝턴이 목을 매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베닝턴은 최근 몇 년간 약물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닝턴은 어린 시절 주변 인물들로부터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심적 고통을 호소해왔고 몇 차례 자살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절친한 사이인 그룹 '사운드가든'의 보컬 크리스 코넬이 올해 5월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심리 상태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베닝턴의 시신이 발견된 날은 코넬의 생일이기도 하다.
1996년 남성 6인조로 결성된 린킨파크는 2000년 공식 데뷔앨범 '하이브리드 씨어리(Hybrid Theory)'를 발표했고 1500만장 이상 판매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베닝턴은 이 앨범에 수록된 싱글 크롤링(Crawling)으로 2002년 그래미 최우수 하드록 퍼포먼스상을 받았고 2006년엔 래퍼 제이지와 손잡고 만든 넘(Numb)으로 그래미 최우수 랩·송 콜라보레이션 상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6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린킨파크는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올해 5월 정규 7집 '원 모어 라이트'(One MoreLight)를 발매했다. 린킨파크는 오는 27일 미 매사추세츠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린킨파크에는 한국계 미국인 조셉 한이 멤버로 있으며 그동안 세차례 내한공연을 펼쳤다. 2011년 서울 올림픽공원 공연 때는 태극기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베닝턴은 1976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2006년 탈린다 벤틀리와 결혼해 세 자녀를 뒀고 전처와의 사이에도 세 자녀가 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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