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주주협의회를 열고 금호 상표권 사용요율을 연매출의 0.5%로 확정하고, 이를 금호산업에 통보했다. 당초 채권단은 상표권 사용요율로 0.2%를 제시했지만, 박 회장측이 0.5%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불발됐다.
채권단은 본계약 내용에 포함된 채무상환 유예 외에 금호타이어의 재무부담 경감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금리인하, 신규자금 등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매각이 완료되면 기존 차입금 2조3000억원의 만기를 5년간 연장하고 금리도 인하하는 방식이다.
다만 상표권 사용 기한은 박 회장 측이 요구한 ‘중도 해지 없는 20년 사용’이란 조건보다 낮은 12년6개월 의무사용으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아무리 양보하더라도 20년 사용은 무리한 요구라고 판단했다”며 “채권단이 처음 제시한 것(5년 사용 후 15년 추가 사용 가능)보다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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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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