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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주노 탐사선 '대적반' 비밀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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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목성의 아이콘 '대적반'에 9000㎞까지 다가서

▲2000년 12월 카시니 호가 토성으로 가는 길에 촬영한 목성.[사진제공=NASA]

▲2000년 12월 카시니 호가 토성으로 가는 길에 촬영한 목성.[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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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주노가 공전하는
목성을 지켜보는
거대한 폭풍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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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의 아이콘인 '대적반(Great Red Spot)'에 대한 신비가 하나씩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주노 탐사선이 오는 10일(미국 동부 기준) 목성의 대적반(또는 대적점) 상공을 탐험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대적반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을 상징한다. 대적반은 폭이 1만6000㎞에 이르는 거대한 폭풍이다. 인간이 만든 탐사선이 대적반에 이처럼 가깝게 접근하는 것은 목성을 육안으로 관찰하기 시작한 183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스콧 볼튼 주노 탐사선 책임 연구원은 "주노에 실려 있는 과학 장비를 통해 대적반 폭풍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할 계획"이라며 "거대한 폭풍이 목성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고, 무엇이 이 같은 현상을 만들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노는 대적반 약 9000㎞까지 접근, 탑재돼 있는 주노캠 등 8개의 과학 장비로 촘촘히 관찰할 계획이다. 주노 탐사선은 2011년 8월5일 발사돼 지난해 7월4일 목성궤도에 안착한 바 있다. 1년 동안 목성을 탐험하면서 목성의 오로라 등을 관찰했다. 이를 통해 목성의 기원, 구조, 대기권, 자기권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목성은 복잡한 내부 구조를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에너지가 집중된 극지 오로라는 물론 거대한 사이클론까지 포착했다. 릭 니바켄(Rick Nybakken) 주노 프로젝트 매니저는 "주노가 공전할 때마다 우리는 목성의 방사선 벨트 등에 대한 구체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며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상세한 전자 폭풍 환경을 주노 탐사선이 예보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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