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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성 살해 후 교회에 유기한 용의자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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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의 한 교회 건물 주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이 건물 외벽 구조물에서 전날 오후 2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의 한 교회 건물 주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이 건물 외벽 구조물에서 전날 오후 2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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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교회 베란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A(21·여)씨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B(21)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A씨와 연인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8일 오후 7시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종교시설의 베란다 구조물 안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발견 당시 A씨는 지름 2m에 높이 1m가량의 반원 형태 콘크리트 구조물 내부로 밖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아 사람이 있는지 발견하기 어려운 구조에 유기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이 발견 당시 이미 부패가 진행돼 며칠 전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하고 A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3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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