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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미래다]은행은 지금 디지털금융 전쟁중

최종수정 2017.06.19 11:30 기사입력 2017.06.19 11:30

빅데이터센터·로보어드바이저 등 급격하게 변화하는 은행권 디지털 금융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요즘 은행들의 최대 화두는 '디지털 금융'이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금융 혁신의 열쇠인 '비대면 인증,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중심으로 금융 지형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서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에서 스마트폰뱅킹의 이용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61.0%에 달했다. 스마트폰뱅킹 고객의 비중도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의 61.7%를 점했다. 대면이 아닌 비대면 중심의 금융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디지털 플랫폼 구축은 시중은행의 중요한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월 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지난 3월에는 고객 데이터 분석자료를 기반으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간했다. 자료수집과 분석을 고도화해 단순한 상품 추천에서 벗어나 고객 금융분석자료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삼성전자와 3개월간 공동작업을 통해 삼성전자 음성기반 지능형 인터페이스 서비스 '빅스비'와 바이오인증 서비스인 '삼성패스'를 결합한 '신한S뱅크 미니+'를 지난 2일 출시했다. '신한S뱅크 미니+'는 스마트폰에 "신한은행 계좌잔액 조회좀 해줘"라고 음성으로 명령하면 신한S뱅크 미니 플러스 앱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이어 바이오 인증을 거치면 간편 계좌 조회가 가능하다. 똑같은 방법으로 계좌이체도 할 수 있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로보 어드바이저'도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로보 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상담사(adviser)의 합성어로, 사람 대신 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분석한 뒤 자산관리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우리 로보-알파'가 대표적이다. 로보-알파는 과거 은행거래 내역과 가입 상품 등을 토대로 투자자의 성향을 분석한 뒤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준다. 은퇴나 재무설계, 지역별 유망펀드를 한눈에 볼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어드바이저는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돼 있어 고객의 질문에 답을 하는 등 일상적인 모든 대화가 가능하다.

KEB하나은행은 20일 '하나금융 청라 통합데이터센터'의 문을 열고 핀테크, 인터넷전문은행 시대에 맞춘 디지털금융 서비스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 SK텔레콤과 제휴해 이달 달 중 SK텔레콤의 AI 기기 '누구'를 통해 음성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누구는 이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기다. 하나은행이 선보이는 음성 금융서비스는 누구를 통해 계좌의 잔액과 거래내역 조회, 환율ㆍ환전 조회, 지점 안내 등을 음성으로 묻고 들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하반기에 계좌이체 등으로 음성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대면 중심의 영업환경이 마련됨에 따라 전통적인 금융의 틀에서 벗어나 영업채널부터 상품ㆍ서비스, 시스템ㆍ프로세스, 일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금융업의 모든 것을 재정의하는 파괴적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금융의 핵심이 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은행업의 진화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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