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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원유 2억8000만배럴 수입…석유제품 수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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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분기 지역별 석유수출현황(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17년 1분기 지역별 석유수출현황(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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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제유가 안정으로 원유수입이 증가했다. 석유제품 생산과 수출, 소비도 늘어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분기 원유 수입량은 2억7818만배럴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최근 석유화학 시장 호황과 수출 증가로 원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유사가 원가 절감을 위해 저렴한 이란산 원유 수입을 대폭 늘린 영향으로도 분석됐다.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초경질원유(콘덴세이트) 수요가 늘면서 46.7백만 배럴로 전년 대비 무려 104.5% 증가했다. 전체 원유수입량 중 16.8%를 차지해 지난해 원유 수입국 중 5위였던 이란은 1분기 2위로 상승했다.

아울러 이란산 원유는 카타르산 대비 배럴당 3~4달러 저렴해 정유사 원가 하락에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석유제품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한 1억2690만배럴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87억700만달러로 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중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 지역 수출량이 11.2% 증가했다. 제품수출 비중은 아시아 84.1%, 미주 9.3%, 유럽 3.0%, 아프리카 2.5%, 중동 1.2% 순이었다.

사드 갈등에도 대중국 수출량은 2.6% 증가했다. 중국의 환경규제에 따른 저유황 선박용 경유의 수요 증가로 인해 경유 수출이 96.4%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호주는 정제시설 폐쇄와 석유제품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출량이 각각 28.2%, 34.0% 증가했다.

우리나라 최대 항공유 수출 시장인 미국은 항공유 수출량이 45.9%로 급증하면서 대미국 석유제품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석유제품 수입은 7829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발전용 석유 소비 감소와 납사 생산 증가에 따른 수입 대체 효과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량이 각각 2.1%, 1.9% 감소했으며, 석유화학시장 호황으로 석유화학원료인 납사와 LPG의 소비가 각각 7.0%, 43.5% 늘었다.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상승과 LPG 차량대수 감소 등으로 수송용 석유 소비도 2.4%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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