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시가 공개한 32만4000여가구에 대한 2017년도 개별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개별주택공시가격 100억원 내외 초고가 주택의 평균 상승률은 16.3%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전체 개별주택 상승률의 3.1배에 달한다.
나머지 10위권 내 주택들도 서울시 전체 평균보다 높은 변동폭을 보였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한남동 주택은 지난해보다 26%나 오른 130억, 호암재단 소유의 이태원동 주택도 18.81% 상승한 120억원을 기록됐다. 이밖에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한남동 주택도 25.6%나 치솟았다.
한편 이번에 공시하는 개별주택가격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장관이 공시한 표준주택가격(상승률 5.53%)을 기준으로 자치구청장이 산정한 주택가격을 감정평가사가 검증하고 주택소유자의 의견을 제출받아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각 자치구청장이 결정·공시한 가격이다.
개별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열람기간 동안 구청 세무부서 및 주민센터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국토교통부 부동산통합민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처리결과는 이의신청 만료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청인에게 통지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영수증에 찍힌 가격 보고 충격"…스타벅스·맥도...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