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성중기의원 제안으로 365mc병원·비만클리닉과 7호선 강남구청역에 아트건강기부계단 조성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직무대행 최용운)는 27일 7호선 강남구청역에 ‘아트건강테마계단’을 선보였다.
계단에는 서양화가 자임(JAIM) 작가와 사진작가 홍성용 작가의 대표 작품 이미지를 부착, 계단 일부에 엘이디(LED) 조명을 설치해 밟을 때 조명이 켜지게 했다.
자임 작가는 ‘에너지(Energy)’시리즈로 잘 알려진 작가로 해당 시리즈 중 한 편을 계단에서 볼 수 있으며, 홍성용 작가는 옵아트(Optical Art)를 주로 선보이는 현대미술가로 그의 옵아트 작품 중 하나인 ‘휴리스틱(Heuristic)’작품이 계단에 입혀진다.
일반적인 래핑 방식과는 달리 이미지를 강화유리 사이에 압착한 후 계단에 부착해 내구성을 보다 높였다.
또 계단 아랫부분에는 계단 이용자 수를 집계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했다.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1명당 10원씩 적립되고, 적립된 기금은 연말에 저소득층과 비만 아동 개선을 위한 지원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강남구청역은 하루 평균 2만 명 이상 이용하는 환승역으로, 이용 승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또 “도시철도공사 뿐 아니라 이용승객이 많은 역사를 중심으로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연합을 통해 사회적 환원의 기회를 마련,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현실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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