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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여유 "네덜란드 대표팀 사인 받아야겠다" 너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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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사진=김현민 기자]

이현승[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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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이현승이 큰 대회를 앞두고도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현승은 WBC 1라운드에서 맞붙는 네덜란드의 내야진이 메이저리그 올스타급으로 구성됐다는 얘기에 "사인을 받아야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WBC 대표팀이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귀국 후 첫 훈련을 했다. 대표팀은 전날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으며 25일과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팀과 평가전을 한다.
이현승은 현재 대표팀 불펜투수 중 컨디션이 좋은 투수 중 한 명이다. 일본에서 귀국하기 전날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와의 연승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이현승은 24일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나 요코하마와의 경기는 얼떨결에 마운드에 올라 던졌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했다. 그는 "준비도 덜 됐고 긴장을 많이 한 상황에서 던졌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공 구위에 대해서는 "100%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만족한다. 제가 제구력 위주로 투구하는 투수인데 코너코너 던지는게 괜찮았다. 던질 수 있는 구종은 다 던졌다"고 했다.

이현승은 귀국 후 날씨가 추워서 오히려 더 좋았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계속 따뜻한 곳에서만 있어서 몸이 조금 처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한국 오니까 날씨도 춥고 또 고척 스카이돔에 오니까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는거 같다"고 했다.
이현승은 큰 경기에 강하다. 지난해 프리미어12 대회 때 대표팀 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지난해와 올해 두산의 2년 연속 우승 과정에서도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투구를 했다.

WBC 대회는 투구수 제한이라는 규정 때문에 불펜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큰 경기에 강했던 이현승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네덜란드와 이스라엘 팀들이 다수의 메이저리그 소속 선수들을 포함시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승은 "이름 있는 타자들이라고 피하지는 않을 것이다.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상대하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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