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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상승폭 6년來 최고…"물가 더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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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월 생산자물가지수 102.17…전월比 1.3% ↑
원재자 값 상승…석탄·석유제품 8.5% ↑, 국내공급물가 원재료 9.1% ↑
계란 파동으로 축산물 6.3% ↑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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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지난 1월 생산자물가가 6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원유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인 만큼,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7년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17로 전월(100.85)보다 1.3% 상승했다. 전월대비 상승폭은 2011년 1월(1.5%)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다. 전월동년대비로도 3.7% 올라 2011년 12월(4.3%) 이후 5년1개월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다. 경기동향 판단지표, 국내총생산(GDP) 가격변동지수로 활용되며, 2010년을 기준치 100으로 두고 측정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4월 반등한 이후 7월에 잠시 하락했다 8월부터 6개월째 오르는 중이다.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는 11월 이후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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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및석유제품(8.5%), 제1차금속제품(5.6%) 등 공산품이 전월대비 1.9% 오르면서 상승폭를 이끌었다. 국제유가와 철광석 등 원자재 값이 오르면서 수입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계란 파동'의 여파로 축산물(6.3%)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이 4.0% 올랐다. 이창헌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은 "원유를 소재로 한 코크스, 부타디엔 등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축산물의 경우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가 반영돼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비스는 금융및보험(0.6%), 사업서비스(0.4%), 음식점및숙박(0.4%) 등이 고루 오르면서 0.3% 가격이 올랐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국내 출하·수입되는 원재료(9.1%) 가격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8%, 전년동월대비 4.6% 올랐다. 이 역시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4.4% 상승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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