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자 값 상승…석탄·석유제품 8.5% ↑, 국내공급물가 원재료 9.1% ↑
계란 파동으로 축산물 6.3% ↑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지난 1월 생산자물가가 6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원유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인 만큼,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4월 반등한 이후 7월에 잠시 하락했다 8월부터 6개월째 오르는 중이다.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는 11월 이후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비스는 금융및보험(0.6%), 사업서비스(0.4%), 음식점및숙박(0.4%) 등이 고루 오르면서 0.3% 가격이 올랐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국내 출하·수입되는 원재료(9.1%) 가격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8%, 전년동월대비 4.6% 올랐다. 이 역시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4.4% 상승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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