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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도붙는 자율주행차]차생산가의 75%…車부품시장 200억달러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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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CES 2017에 참가한 현대모비스 부스를 찾은 고객들이 미래차 체험을 하고 있다.

1월 CES 2017에 참가한 현대모비스 부스를 찾은 고객들이 미래차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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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완성차와 ICT업계가 자율주행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자동차부품산업과 시장도 폭발적인 성장이 예고된다.

15일 자동차업계와 KOTRA파리무역관에 따르면 자율주행차의 핵심부품들은 외장형 3개과 내장형 2개 등 총 5개로 그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으로 200억 내지 25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레이더, 카메라, 스캐너 및 초음파 감지기 등 외장형 부품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100억 달러로 예상된다. 주변 15m내지 300m 이내의 물체 감지용 레이더 시장규모는 44억 달러다. 주변 150m 이내의 사물, 차선 표시, 이정표 감식용 카메라와 스캐너(42억 달러),주변 5m 내지 10m이내의 사물 인식용 초음파 감지기(14억달러)등도 시장규모가 커진다.
외장형 부품이 감지한 정보들을 분석해 주행에 필요한 명령을 내리는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지도 등 내장형 부품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100억달러에서 150억 달러로 전망된다.

자동차 생산가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부품 기업들 중에서는 보쉬, 덴소, 마그나 등 세계 굴지의 8개 부품업체가 자율주행차 부품 개발 면에서 가장 앞서 있다. 모바일아이, 벨로딘 및 엔비디아와 같은 벤처기업들은 자율주행차용 감지기 및 소프트웨어 등 전용 부품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2025년까지 2조 달러에 달하는 인공지능 관련 시장이 열릴 것이며 인공지능을 접목할 대상의 선두에 자율주행차가 자리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격전지가 된 것이다.
자율주행차용 첨단기술 부품들은 이미 개발돼 실용화 테스트 중이어서 2018년까지는 자율주행차가 완성될 전망이며 2025년에는 관련 법규까지 완성돼 자율주행차 시대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자동차부품업체들은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 시장을 리드하고 있으며 이제는 가격인하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레이더(보쉬 및 델파이), 초음파(현대모비스 및 발레오), 레이저 스캐너(벨로딘 및 발레오), 카메라(모바일아이), 소프트웨어(히어, 톰톰, 구글), 디지털 지도(구글, 바이두), 영상정보(엔비디아), 마이크로프로세서(인텔) 등

레이저 스캐너의 경우,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개당 8만 달러였던 것이 최근 프랑스 자동차부품 업체 발레오가 완성차 업체에 제시한 가격이 250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완성차 기업들은 이들 부품업체들이 시장을 독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벤처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고급 차의 일부 기능을 자율주행부품으로 대체하고 있다. 인공지능 자동차 개발 중인 BMW는 이스라엘 벤처기업 모빌아이(카메라 및 소프트웨어)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우디와 다임러는 네덜란드 벤처기업 히어(디지털 지도)와 포드는 미국 벤처기업 벨로딘(레이저 스캐너)과 각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GM은 자율주행 기술과 센서 기업인 크루즈오토메이션을 인수해 개발 중이며 도요타는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 연구소를 세워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도 구글 안드로이드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등 주율주행 기반이 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적용 중이다.

실리콘밸리 기업들도 이 첨단기술 경쟁에 가담해 완성차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고급 전기차 개발로 잘 알려진 테슬라는 여전히 레이저 스캐너를 감지시스템에 적용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구글 및 애플은 아직까지는 시판하는 자동차는 없으나 대규모 투자 및 지속적인 테스트를 하면서 미국 정부에 대해 자율주행차 시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로법을 개정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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