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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립중앙박물관, 7가지 특별·테마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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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갑옷, 작가 미상, 삼국시대(가야), 높이 47.5cm, (국립김해박물관 소장.사진 왼쪽)/ 은제도금화형탁잔(보물 제1899호), 작가 미상, 고려(12세기), 높이 12.3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철갑옷, 작가 미상, 삼국시대(가야), 높이 47.5cm, (국립김해박물관 소장.사진 왼쪽)/ 은제도금화형탁잔(보물 제1899호), 작가 미상, 고려(12세기), 높이 12.3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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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2017년 주요 전시계획을 지난 23일 발표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이영훈 관장은 “1945년 12월3일 이후 개관한 지 일흔두 돌을 맞았다. 개관 100돌을 내다보며 더욱 내실을 기해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일곱 가지의 다양한 특별 테마전을 마련했다. 특별전 ‘쇠, 철鐵, 강鋼-철의 문화사(9월26일~11월26일)전’은 철을 문화사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로 최초 사용시기부터 현재까지 우리 삶과 함께한 철의 문화를 생산·권력·제의·산업 등으로 나눠 조명한다.
가야 쇠갑옷 등 약 200건이 전시되며 이후 장소를 전주박물관으로 옮겨 12월19일부터 내년 2월18일까지 열린다.

특별전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 -신국보보물전 2014~2016(5월13일~7월9일)’,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새로 지정한 국보와 보물(동산문화재)을 일반에 공개하는 자리로 은제도금화형탁잔(보물 제1899호) 등 50여 건의 전시품이 마련된다.

(사진왼쪽부터 시계방향) 인간 형상의 석상, 작가 미상, 기원전 4000년, 100 x 36 x 9cm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국립박물관 소장)/ 18세기 프랑스식 의복, 작자 미상, 18세기 후반, 높이 114cm x 폭 39cm(프랑스 파리장식예술박물관 소장)/ 십자가에서 내림, 니콜라 푸생, 1620년대 후반, 119.5x99cm(러시아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사진왼쪽부터 시계방향) 인간 형상의 석상, 작가 미상, 기원전 4000년, 100 x 36 x 9cm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국립박물관 소장)/ 18세기 프랑스식 의복, 작자 미상, 18세기 후반, 높이 114cm x 폭 39cm(프랑스 파리장식예술박물관 소장)/ 십자가에서 내림, 니콜라 푸생, 1620년대 후반, 119.5x99cm(러시아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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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전시 특별전인 ‘아라비아의 길-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 문화(5월9일~8월27일)’전은 선사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 아라비아 반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박물관 등 12개 기관 소장의 대표적 발굴·수집품을 공개한다. 인간 형상의 석상 등 기원전 4000년 전 작품 466건이 대거 전시된다.

특별전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5월30일~8월15일)’는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소장품(단추, 회화, 의복, 장신구, 드로잉, 사진 등 1815건) 을 중심으로 18세기~20세기 중반까지 프랑스 근현대 복식의 역사와 시대별 경향을 조명한다. 대구박물관 전시는 9월9일부터 12월3일까지다.

특별전 ‘왕王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9월19일~11월12일)’ 독일 작센 지방의 거점이자 바로크 예술의 중심지였던 17~18세기 드레스덴의 역사와 문화를 만난다. 아우구스투스 2세(1670~1733)가 수집한 소장품을 중심으로 군대 예식 의복, 조각상, 장신구 등 전시품 140여 건이 공개된다. 광주박물관 전시는 12월5일부터 내년 3월25일까지다.

특별전 ‘프랑스 미술의 거장들, 푸생에서 마티스까지 -예르미타시 박물관 명품전(12월19일~내년 4월15일)’ 러시아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의 프랑스 미술품 중 17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의 푸생에서 마티스에 이르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니콜라 푸생 ‘십자가에서 내림(1628)’ 등 회화 조각 드로잉 90여 건에 이른다.

옥천사 괘불(경남유형문화재 제299호), 조선(1808년), 948 X 703cm(경상남도 고성군 옥천사 소장)

옥천사 괘불(경남유형문화재 제299호), 조선(1808년), 948 X 703cm(경상남도 고성군 옥천사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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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전 ‘고성 옥천사 괘불(4월25일~10월22일)’은 석가탄신일(5월3일)을 맞이해 대형 괘불을 공개하는 전시로서 19세기 전반 경남 지역 괘불의 신앙과 특성을 조명한다. 현존하는 괘불은 약 110여 점이며, 그 중 19세기 전반 괘불은 여섯 점 가량이다. 옥천사 괘불(1808년작, 경남유형문화재 제299호) 등 4건이 전시된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은 조명과 진열장 유리를 교체해 최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기존 장르별 전시 구성에서 기능 중심으로 바꿔 효율적 전시 및 관람 휴게 공간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오는 9월4일부터 휴관에 들어가 12월11일 재개관한다.

이외에도 국외전시를 활발하게 연다. 조선의 왕실문화, 회화, 도자, 불교미술 등을 싱가포르에 소개하는 ‘조선왕조의 예술과 문화전(4월22일~7월23일)이 싱가포르 아시아문명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란국립박물관(테헤란)에서는 고대 신라의 문화를 이란에 소개하고, 상호 교류사를 조명하는 ‘고대 왕국 신라(9월6일~10월30일)전’이, 중국 소주박물관에는 한지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전주 한지전(9월20일~11월26일)’을 열 계획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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