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과 대학 협력, 공동 개발키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비행기 속도를 내는 열차가 개발된다. 시속 1000㎞ '하이퍼튜브' 개발을 위해 출연연과 대학이 협력에 나선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양대학교, UNIST 등 8개 기관은 하이퍼튜브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협약을 17일 철도연에서 체결했다.
이번 연구협력 협약을 계기로 하이퍼튜브 연구개발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8개 기관은 앞으로 3년 동안 캡슐차량 추진과 부상기술, 튜브 인프라, 운행제어 등 하이퍼튜브에 들어갈 주요 핵심기술을 실험실 수준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철도연은 차량시스템, 추진과 부상기술, 기반시설, 운행제어시스템 등을 포함한 하이퍼튜브 시스템엔지니어링을 총괄한다. 건설연과 한양대는 교량과 튜브 구조물을 구축한다. 교통연은 신교통 운영체계 구축을, 기계연은 차량 주행특성과 부상기술을, 전기연은 추진과 부상용 전력 부품 기술 등의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8개 기관은 실무협의회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기관별 연구 분야를 조율하고 협력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출연연과 대학이 하이퍼튜브 개발을 위하 뭉쳤다. ETRI 초연결통신연구소 황승구 소장, 한양대 좌용호 산학협력단장, 건설연 이태식 원장, UNIST 정무영 총장, 철도연 김기환 원장, 기계연 임용택 원장, 교통연 이창운 원장, 전기연 박경엽 원장(왼쪽부터).[사진제공=철도연]
원본보기 아이콘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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