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與 결국 분당…추후 탈당 얼마나 이뤄질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유승민,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사진=아시아경제DB

유승민,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사진=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 비주류가 20일 분당을 선언하면서 정계개편 시나리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당에 동참하는 의원 수와 시기 등에 따라 비주류 신당이 원내 제3당으로 올라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분당의 키를 쥐고 있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어떤 관계를 유지하느냐가 관심이다. 두 의원은 비주류의 중심이지만 이번 사태를 앞두고 '탈당 우선'과 '당내 투쟁 우선'으로 입장이 갈린 바 있다. 함께 손을 잡고 분당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 비주류 신당의 방향을 놓고 두 의원 간의 기싸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추후 탈당 규모도 관심이다.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탈당 의원 규모에 대해 "30여명 남짓"이라며 "당장 (탈당) 결행이 얼마나 되느냐는 오늘 점검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25~26명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지역 당원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35명 전후의 의원들이 선도 탈당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건은 38석을 가지고 있는 국민의당을 넘어선 원내 제3당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선도 탈당 이후 합류하는 의원들이 늘어 원내 제3당이 된다면 비박(비박근혜) 신당은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탈당을 결행한 오는 27일 이후 부지런히 움직일 전망이다.

 TK(대구ㆍ경북) 의원의 탈당 규모도 변수다. 보수 정당의 중심인 TK 의원이 되도록 많이 합류해야 비주류 신당의 명분이 더욱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 의원은 TK 지역 의원을 얼마나 신당에 끌어올 수 있느냐에 따라 향후 김 전 대표와의 주도권 싸움의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