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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출시]"플러스 카메라 매력적"…대기행렬 '제트블랙'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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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21일 해가 채 뜨지 않아 어스름한 새벽. 간밤 거리를 메웠던 인파는 사라지고 비둘기 떼가 거리를 점령한 오전 6시 반께 서울 명동 '프리스비' 앞으로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이날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애플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한시라도 빨리 손에 넣고 싶은 소비자들이다. 새벽부터 20~30명이 이미 대기 행렬에 동참하고 있었다.

이날 프리스비의 '1호 가입자'는 새내기 대학생 서정아(19)씨가 차지했다. 서씨는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을 보두 사용하고 있는 애플 마니아다. 서울 종로구에 사는 서씨는 전날 오후 6시께 프리스비를 찾아 5시간여를 대기했다. 프리스비는 쌀쌀한 날씨 등을 감안, 오후 11시 번호표를 배부했다. 1번을 받고 귀가한 서씨는 이날 새벽 6시께 다시 프리스비 매장을 찾았다.
서씨가 구매할 제품은 아이폰7 플러스 128기가바이트(GB) 제트블랙(유광)이다. 서씨는 "아이폰5를 지난 3년간 사용했다"며 "이번에 아이폰7 플러스를 사기로 결심한 건 카메라 기능 때문"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폰7 플러스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 사용자들이 더욱 선명하고 다양한 방법의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생 신명일(23)씨는 간발의 차로 2번째에 줄을 섰다. 신씨는 1번으로 줄을 선 서씨보다 약 30분 늦은 전날 오후 6시30분께 프리스비를 찾았다. 서씨 역시 오후 11시 대기표를 받고 이날 오전 5시40분께 다시 매장을 찾았다. 안양에 거주하는 신씨는 "친구들과 명동 일대에서 밤을 샌 후 다시 이 곳으로 왔다"며 "아이폰6를 2년여 사용했고 직전에도 아이폰5를 썼다"며 "이번에 아이폰7 제트블랙 128GB를 살 것"이라고 말했다. 흠집이 잘 발생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걱정되지만 블랙 컬러를 사고 싶었다"며 "블랙(무광)은 칠이 벗겨진다는 얘기가 있어 제트블랙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3번과 4번은 각각 중국인 유학생들이 자리했다. 각각 왕십리와 신촌에 살고 있는 이들은 친구 사이다. 이들 역시 아이폰7 플러스 제트블랙 모델을 구입하기 위해 대기행렬에 동참했다. 각각 256GB, 128GB 모델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이폰7 시리즈는 저장공간에 따라 32GB, 128GB, 256GB로 출시된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보다 2배 늘었다. 색상은 실버, 골드, 로즈골드, 블랙, 제트블랙 등 5종이다. 이 가운데 제트블랙은 32GB로 출시되지 않는다.

한편 이날 이동통신3사 역시 각각 출시 행사를 열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아이폰7의 출고가는 32GB 86만9000원, 128GB 99만9900원, 256GB 113만800원이이다. 아이폰7 플러스는 32GB 102만1900원, 128GB 115만2800원, 256GB 128만3700원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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