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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출시 D-1…KT, '갤럭시S7엣지' 지원금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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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이폰 출시 전날 '갤S7엣지' 지원금 축소
아이폰7에 전력 쏟는다는 계획?
아이폰7 가입자 대부분 선택약정
이통사 부담↑…지원금 축소로 실탄마련

애플 아이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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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KT가 애플 '아이폰7'의 국내 출시를 하루 앞두고 삼성전자 '갤럭시S7엣지'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7만7000원 축소했다. 아이폰7 흥행에 전력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20일 KT는 갤럭시S7엣지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33만원에서 25만3000원으로 조정했다. 6만원대 요금제에서는 29만원에서 22만원, 3만원대 요금제에서는 15만7000원에서 11만원으로 각각 낮췄다.

KT는 당초 이동통신3사 중 갤럭시S7엣지에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했었다. 하지만 이번 조정으로 3사 중 가장 적은 지원금을 주게 됐다.

공시지원금은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함께 지급하는데, 분리공시제가 도입되지 않아 누가 얼마만큼의 지원금을 주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S7엣지에 대한 지원금 변동이 없는 만큼 이번 조정은 KT가 단행한 것으로 추측된다.
아이폰7에 쓸 재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갤럭시S7엣지의 지원금을 축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KT는 지난 2009년 국내에 가장 먼저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아이폰 판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7 출시에 앞서 가장 먼저 예약 판매 일정을 공개했고, 예약 가입 행사도 일찍부터 진행하고 있다. 스스로 '아이폰 전문가'로 홍보하면서 KT에서는 처음으로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을 아이폰7에 도입했다. 아이폰7을 선택한 고객이 1년 후 사용 중인 제품을 반납하고 새 제품으로 기기변경하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받는 프로그램이다.

애플이 공시지원금을 주지 않으면서 아이폰7의 지원금 규모는 경쟁 모델 대비 절반 수준이다. 이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선택약정)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다.

KT는 아이폰7에 대해 3만5000원~11만5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반면 선택약정으로 가입하면 15만7000원~52만8000원의 통신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선택약정에 따른 요금할인은 100% 이동통신사가 부담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7 출시에 대비해 자금 확보 차원에서 주요 스마트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낮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아이폰7 가입자들이 대거 선택약정으로 가입자가 쏠릴 경우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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