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002|L|01_$}[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4대강 해외수출 태국물관리사업에 투자한 한국수자원공사가 1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 비용을 날리고도 이의제기 조차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현희 의원은 "귀책사유가 태국정부에 있음에도 수자원공사는 이의제기 조차 하지 못했다"며 "태국사업 수주에 혈안이 돼 '클레임을 걸 수 없다'는 말도 안 되는 독소조항에 서명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수공은 지난 1월18일 제307차 이사회에 보고한 태국 물관리사업 추진현황에는 '태국정부 입찰취소시 클레임을 제한한 과업지시서 규정, 정부간 관계 및 새로운 물관리사업 참여 등을 고려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음'이라고 명시했다. 당시 이사회는 우려를 표하면서도 태국 신(新) 정부와 또 다시 새로운 사업 협상을 위해 손실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의결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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