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도시철도 차량의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어 최인호 의원은 "더 심각한 문제는 노후 전동차 연장 사용"이라며 "기대수명(사용내구연한) 25년이 넘은 차량은 현재 5량 모두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향후 5년 동안 더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작성한 '노후차량 관리개선 추진' 보고서에는 노후차량의 안전성을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검증하고 있으나, 진단을 통과한 노후차량에 대한 안전성을 신뢰하기 곤란하고 도입 취지와 달리 높은 합격률로 인해 차량 교체가 지연되는 악순환이 있다고 적시돼 있다. 정밀안전진단이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사용 기간을 늘려준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지난 1월 서울지하철 4호선 전동차 사고로 17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이 사고의 원인이 19년 동안 사용한 노후부품 때문이었다"며 "이를 유념하고 노후차량 교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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