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에 따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8센트(1.7%) 오른 배럴당 47.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개월 이래 최고 수준이다.
전날 국제에너지포럼(IEF)에 참석 중인 OPEC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하루 최대 75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되면서 이날 유가는 급등했다.
장중 한때 2% 이상 치솟기도 했으나 감산 효과에 서서히 의문이 제기되면서 동력이 떨어졌다. 75만 배럴의 감축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시각이다.
OPEC 비회원국인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OPEC의 감산 결정과 상관없이 러시아는 현재 생산량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30달러(0.2%) 오른 온스당 1326.00달러로 마감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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