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현재 아이폰 판매대수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속 역성장하며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며 "더욱 부정적인 것은 제품믹스가 더욱 악화된 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 2분기 아이폰 판매대수는 40만여대로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반면 갤노트7에 대한 반응이 기대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식속도가 빠른 홍채인식, 보안 인증을 간소화한 삼성패스, S펜의 기능 향상 등이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소비자가격이 갤럭시S6엣지플러스 대비 낮아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며 "아이폰7에 실망한 이통사들의 전환수요까지 가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2분기 갤노트7의 판매대수는 컨센서스(11~1200만대)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마트폰의 독보적 선두주자 삼성전자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글로벌 스마트폰 중 OLED패널을 장착한 제품의 비중이 지난 2분기 전분기 대비 27.8%로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20% 이상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에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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