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총 24위로 껑충…中 텐센트·알리바바와 격차 줄여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10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9% 오른 166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236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주가가 30% 넘게 상승하면서 일본 시가총액 대장주인 도요타자동차(세계 27위)의 시가총액 1972억 달러(약 219조원)를 뛰어넘었다. 도요타자동차의 주가는 올해 들어 19.8% 빠졌다. 엔화가치가 올해 달러화 대비 20% 이상 뛰면서 수출에 타격을 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일본 소니와의 격차도 크게 벌리고 있다. 일본 소니의 시가총액은 413억 달러로 삼성전자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는 미국 상장사 가운데 셰브런(1942억 달러)이나 코카콜라(1901억 달러), 비자(1890억 달러)의 시가총액은 이미 넘어섰다. 23위인 화이자(2128억 달러)와 22위인 버라이즌(2144억 달러)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의 시가총액 5882억 달러(약 655조원)에 비하면 여전히 35% 수준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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